[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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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종혁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4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13점차 열세를 뒤집고 106-8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만의 4강 진출이다. 1·2차전에서 2연승을 거두고도 부산 원정 3·4차전에서 내리 패해 위기에 몰렸던 LG는 가공할 높이를 앞세워 KT의 '양궁 농구'를 잠재웠다. KT는 전반에 무려 12개 3점슛을 꽂았다.

현주엽 LG 감독은 "우리가 외곽슛을 제어하자고 했으나 전반에 너무 많이 허용했다. 상대의 외곽슛 컨디션도 매우 좋았다"며 "선수들이 당황했지만 후반 들어 모두 제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김시래와 조성민의 외곽포가 터졌고, 김종규가 꾸준히 하면서 조화를 이뤘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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