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엔텔스, 플렉스컴, 파트론, 부광약품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 주식시장은 그 전 주에 이어 6일 연속 상승랠리를 보여주며 1820p선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지난주의 6%에 비하여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으나 꾸준한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상승 움직임이 보다 견실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시장의 기대감을 이어갈 재료가 계속 출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상승세를 추동한 주요한 원인은 첫째, 최근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유럽 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이 일정부분 가시화된 것이고, 둘째로는 미국의 제조업 및 고용지표가 시장의 우려에 비하여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 두 가지는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을 좌우하는 핵심변수이므로 이에 대한 상시적 관심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지점장들의 지적이 많았다.

유럽 문제의 해결과 관련하여 유럽은행들의 자본 확충, 커버드본드 매입, 유럽재정안정기금 확충안 통과 등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지나친 낙관은 이르다는 분석이며, 미국의 경기지표와 관련해서는 9월의 소매판매와 주택지표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CJ E&M(8.78%), 한국항공우주(5.42%), 삼성SDI(5.33%), 게임하이(4.72%), 아가방컴퍼니(14.38%) 등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HMC투자증권 광주지점의 정효철 차장이 선정되었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114.05%를 기록한 정 차장은 HMC투자증권 여수지점장 시절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스스로 여수지점장 자리를 내려놓고 브로커리지 업무에만 올인할 정도로 영업과 투자전략에서 두드러진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월말 대비 실적예상치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변동성 장세에서는 가격하락세를 저지한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자동차 및 부품주, 소비재, 유통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므로 이들 종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주 말의 G20 재무장관회담과 이번 주 초 EU정상회담이 연이어 이어지며 유럽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긍정적인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경기지표는 앞서 발표된 고용지표처럼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우려만큼 나쁜 것은 아닌 상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모든 상황과 변수를 종합해보면 이번 주 증시는 1830선을 중심으로 지지선을 형성하며 일정 부분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수가 8월 이후 부담스럽게 형성된 박스권 상단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과 이를 상향 돌파할 모멘텀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평가이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이번 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KB금융, 엔텔스, 플렉스컴, 파트론, 부광약품 등이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안철수 연구소와 CJ E&M이 선정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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