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단상에 오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단상에 오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4900만 원, 상여 56억6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2300만 원을 더해 총 70억3400만 원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기술과 경영 전반에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총 45억3600만 원의 보수를 챙겼다. 삼성전자는 김기남 부회장에게 1~11월 1억700만 원, 12월 1억14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상여는 31억2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은 1억2200만 원이 각각 지급됐다.

삼성전자는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에게는 9억1300만 원의 급여, 15억5100만 원의 상여, 1억2000만 원의 기타 근로소득 등 총 25억8400만 원가량의 보수를 지급했다.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1억7000만 원, 상여17억7700 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300만 원 등 30억7000만 원을 연간 보수로 받았다.

윤부근 부회장은 지난해 10억3700만 원, 29억2500만 원의 상여 등을 더해 총 41억40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신종균 부회장은 29억2500만 원의 상여를 포함한 총 40억8200만 원을 지난해 보수로 수령했다. 이상훈 이사회 의장은 총 33억4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영기 전 사장은 퇴직소득 41억2500만 원을 포함해 총 59억9600만 원, 최정혁 전 부사장은 퇴직금 26억5300만 원을 포함해 총 47억4600만 원의 보수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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