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이 프랑수아 올랑드 (François Hollande)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모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그룹의 계열사 5곳에서 총 107억 원의 연봉을 가져갔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서 지난해 총 26억58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한진칼은 이사보수지급기준에 따라 직위, 직무,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 반영해 월 보수를 결정하고 매월 지급하며, 역량 및 성과 평과 후 결과에 따라 업적금을 매년 1회 지급한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에게 약 27억 원의 보수와 4억3000만 원의 상여를 더해 총 31억3000만 원가량의 연봉을 지급했다.

조양호 회장은 한진에서는 11억985만 원, 한국공항에서는 23억2300만 원, 진에어에서는 14억9600만 원을 연간 보수로 각각 수령했다. 이들 계열사 5곳이 조 회장에게 지급한 연봉을 합산하면 약 10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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