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월간 연석회의 주재,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확인, 산불예방 인력과 장비 재확인 철저” 당부
- "어려운 지역경제상황을 감안, 국·도비 신청사업이 예산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해달라”

[일요서울ㅣ함안 이도균 기자]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가 “청명과 한식날에 대비해 산불방지에 전 공무원이 관심을 갖고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월간 연석회의 © 함안군 제공
월간 연석회의 © 함안군 제공

조 군수는 1일,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월간 연석회의에서 지난 주 발생했던 칠원읍 축사 화재로 인한 산불을 언급하며 “다행히 소방서와 산불진화대원,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조기진압이 됐지만 강풍으로 인해 자칫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면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농산폐기물 소각 등에 따른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전 직원이 작은 불씨 하나에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청명과 한식날이 있어 산불 예방활동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며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해 직접 담당 읍면에 나가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을 확인하고, 산림녹지과에서는 산불예방활동과 진화에 필요한 인력 및 장비를 재차 확인·점검해 유사시에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덧붙여 “모든 재난상황에 있어 최선의 대처는 철저한 예방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산불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오는 19일까지 추진되는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과 관련, 시설물 점검결과에 따른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시정과 보수보강 조치계획 등을 조속히 수립·시행해 군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줄 것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주변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점검하는 문화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달 25일 있은 국고예산확보 전략회의결과와 관련, 올해에는 219건에 1947억원 규모로 국비신청사업을 발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45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직원들의 노력한 흔적이 역력히 보인다고 말했다.

국·도비는 우리 군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므로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도와 중앙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논리와 설득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올해에도 지역경제가 낙관적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재정 신속집행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함안아라문화제’를 비롯한 강나루 생태공원, 입곡군립공원 등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에 대비,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통해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추억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환경취약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행정수요의 증가와 이에 따른 조직개편 등으로 신규 직원이 많이 늘었는데 모두가 우수한 직원들이라고 생각하지만 경험의 부족으로 업무추진에 미숙함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공직자의 실수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철저한 업무 인수·인계 확인과 업무연찬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주민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규 직원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지난 주말 ‘삼칠민속 줄다리기’의 성공적인 개최, ‘2018년 하반기 지방재정집행실적’ 전국 군부 1위, ‘경상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군부 최우수, ‘2019 경남관광박람회’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 부문 최우수 등 최근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빛을 발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직원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 축하와 함께 그 동안의 노고에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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