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일상로 5G ‘VR혼밥식당존’ 2019. 04. 02
LG유플러스 일상로 5G 1층. ‘VR혼밥식당존’ 2019. 04. 02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단연 VR(가상현실)”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일상로 5G길’은 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게 설치한 대형 팝업스토어다. 기존 서비스 고개 중심의 체험존과 달리 일상 공간 속에서 고객이 직접 5G를 체험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U+VR ▲U+AR ▲U+아이돌 Live ▲U+프로야구 ▲U+골프 ▲U+5G 게임 등LG유플러스 ‘일상로 5G길’의 존(Zon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층이다.

실제와 같은 초고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VR포털’, TV 속 스타가 눈앞에 나타나는 ‘나만의 입체 스타’, 공연장에 온 것처럼 무대를 볼 수 있는 ‘VR 밀착 영상’, 경기장 줌인, 코스 입체 중계가 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고객들은 VR과 AR에 가장 큰 반응을 보였다. 5G게임존을 체험한 허건희(30) 씨는 “5G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팝업 스토어에 직접 방문 후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5G안경을 쓰고 체험했던 게임이 굉장히 실감났다”며 “5G 요금이 오르더라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일상로 5G길’ 2층. 2019. 04. 02
LG유플러스 일상로 5G길 2층. ‘리얼체험존’ 2019. 04. 02

팝업스토어 전체를 체험한 서영경(48) 씨와 박혜정(43) 씨는 “처음 체험한 것이라 많이 신기했고, 일상에 적용하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AR 기능의 경우 교육용으로 유익할 것 같았다”고 하며 “지금은 게임이나 아이돌 산업에 너무 치우친 부분이 있어 아쉽지만, 콘서트를 직접 가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간접 경험을 하기에)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5G로 변화함에 따라 요금이 증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까 설명을 들어 보니) 영상 하나를 보는데 20기가가 쓰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은 (요금이 오르더라도) 지불하고 쓸 만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체험 소감을 설명했다.

하지만 체험 이후에 5G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했다. 손솔이(26) 씨는 “VR과 AR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일 것 같지 않고 (스스로 잘 활용하지 못해) 오르는 요금제에 비해 제값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플러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VR이 아직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는데 5G 기술 접목을 통해서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선명하게 표현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상로 5G길’ 팝업 스토어는 오는 5월 말까지 두 달 동안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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