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보유액 규모는 4036억9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7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2019.01.04. [뉴시스]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보유액 규모는 4036억9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7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2019.01.04. [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4050억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3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52억5000만 달러로 전월 규모(4046억7000만 달러)보다 5억8000만 달러 늘었다.

주요국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 2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47억 달러) 규모는 홍콩(4344억 달러)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외환보유액이 3조902억 달러에 달했고 2위인 일본은 1조2818억 달러를 보유 중이다.

지난 1월 4055억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월 달러화 강세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대를 돌파한 이후 증감을 거듭하면서도 대체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37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172억7000만 달러로 20억6000만 달러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전월대비 2000만 달러 감소한 33억6000만 달러를 나타냈고, IMF포지션은 1억5000만 달러 늘어난 2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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