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솔라 루프' 적용
기아차, 후륜 구동 기반 '모하비 마스터피스' 선보여
르노삼성차, 차세대 부산 프로젝트 주인공 'XM3'공개
쌍용차, 국내 최초 친환경 준중형 SUV 전기차 양산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뉴시스]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성장률이 두드러진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레저차량을 내걸고 내수시장 회복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레저차량(RV)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태양광 패널 발전시스템이 주·정차 때 전력을 생산, 1년에 1300Km를 추가로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최고의 연비 구현을 위한 혁신 기술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집약, 이전 모델 대비 10% 향상된 20km/ℓ이상의 연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차량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발전 시스템 '솔라 루프'를 국내 양산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신형 쏘나타의 스포티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미래지향적 감각을 더해 하이브리드 모델만의 친환경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차 모델에 걸맞은 최첨단 이미지를 완성하고 입체감을 강조했다.

 

기아자동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뉴시스]

기아차는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양산형 모하비 모델은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아차 기존의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새로운 디자인이 전면부에 적용됐으며, 후면부는 전면부와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신규 적용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안정된 이미지를 확보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적용되며, 신차급에 가까운 디자인 변경과 함께 프리미엄 대형 SUV에 걸맞은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르노삼성자동차 XM3 [뉴시스]

르노삼성차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 'XM3 인스파이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XM3 인스파이어는 부산공장에서 내년 1분기부터 양산된다.

XM3 인스파이어는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혁신성과 우아함을 강조했으며, 차체에는 한국적인 취향의 디테일과 독창성이 대거 적용됐다

XM3는 우아한 보디라인과 르노삼성차 고유의 디자인 콘셉트가 선명하게 담긴 전후방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로렌스 반 덴 애커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XM3에 대해 "한국시장을 위한 차세대 부산 프로젝트의 주인공이기도 한 XM3 인스파이어는 획기적인 디자인 변혁을 다시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 뉴 코란도 [뉴시스]

쌍용자동차는 8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코란도를 비롯해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등 SUV를 대거 전시했다. 특히 세미 오프로더 스타일의 티볼리 아머와 랠리카 콘셉트의 렉스턴 스포츠, 화이트 캠핑카로 제작된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재욱 쌍용차 수석연구원은 "코란도에 적용된 10.25in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다양한 첨단 기능, 딥 컨트롤 등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 모빌리티로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곧 다가올 미래에는 핸들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쇼핑을 하면서 목적지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친환경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수준인 국내 최초 준중형(C seg.) SUV 모델이 될 전기차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준중형(C seg.) SUV 모델이 될 예정으로, SUV 고유의 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트레일링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별도로 전동화 기술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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