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개그맨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배수지, 탤런트 박보검이 다시 한번 백상예술대상 MC로 나선다.

세 사람은 5월 1일 밤 9시에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55회 백상예술대상 MC로 확정됐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C를 맡았다.

최고의 방송인 신동엽은 50회부터 52회까지 백상예술대상 3년 연속 MC를 맡은 뒤 한 해 쉬고 2018년부터 다시 함께 하고 있다. 배우들과 관중을 아우르는 탁월한 말솜씨로 시상식을 차분하고 위트있게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4년 연속 MC석에 서게 된 배수지는 이제 '백상의 여신'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다. 걸그룹 출신으로 어느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20대 여배우의 대표 주자가 됐다. 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건축학개론'으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차분한 진행도 호평을 받았다. 두 남자 MC 사이 유연한 완급조절로 시상식을 원활하게 리드한다.

최고의 20대 남자 배우로 꼽히는 박보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상예술대상 MC로 마이크를 잡는다. 작년 진행 당시, 데뷔 이후 쉼 없이 활동해 온 필모그라피와 다년간 생방송 음악프로그램 MC로 다져진 진행 실력, 지난해 대본을 외워 큐카드 없이도 물 흐른 진행을 보여주는 모습이 돋보였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백상예술대상 주최측의 요청에 흔쾌히 응답했다.

55회 백상예술대상은 TV 부문 대상·작품상(드라마·교양·예능)·연출상·극본상·예술상·최우수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예능상(남·여) 영화부문 대상·작품상·감독상·신인감독상·시나리오상·예술상·최우수 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 TV·영화 부문 인기상으로 나뉘어진다.

한편 55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4일과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V·영화 부문별 후보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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