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종혁 기자] 지난해11월부터 유류세15% 인하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최근6주간 국내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주유소 종합정보 앱 오일나우가 발표한 전국 유가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1398원으로, 2개월 전보다155원 상승하여 애초에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인하폭(휘발유123원, 경유89원)보다 기름값이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별로는 서울1491원, 대구1383원, 대전1395원으로 전월대비 휘발유값이50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유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1분기 동안32% 상승한 국제유가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어 글로벌 경기 상황에 대한 기대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국제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의지와 베네수엘라의 원유수출항구 운영 중단 등의 사건으로 산유량이 감산 또한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된다.

오일나우R&D팀은"국내 주유소 시장은 과열 상태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유류세 복귀 당일 날 주유소의 눈치싸움이 예상된다"며"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격비교 후 주유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주유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