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접수현황(4월 1일 기준).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국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접수현황(4월 1일 기준).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국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이 총 820건 접수됐다”고 기획재정부가 4일 밝혔다.

국민참여예산 사업은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예산 사업을 직접 제안받고, 논의와 우선순위 결정 과정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다.

이날 기준 관심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한 농업법인 대표가 제안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로 공감 수(69개)가 가장 높다. 전국 임산부와 산모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출산 후 1년까지 월 1~4회 택배로 보내주자는 내용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저출산과 농가 소득 저하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구상이다.

추정 사업비는 600억 원이다. 전국 35만 명이 대상자다. 재원은 국비 40%, 지방비 40%, 자부담 20%로 마련하자고 제시했다.

1일까지 접수된 사업을 이슈별로 분류하면 취약계층 지원이 190건(23.2%), 미세먼지 문제 대응이 110건(13.4%)으로 복지·미세먼지 관련 비중이 36.6%를 차지했다. 일자리 창출은 57건(7.0%)이었다.

소관 부처별로는 보건복지부가 256건(31.2%), 환경부가 98건(12.0%), 국토교통부가 83건(10.1%)이다. 기재부는 “위 3개 부처 소관 사업이 437건(53.3%)을 차지해 국민의 관심이 환경 문제에 집중 돼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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