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희귀․특산식물 특별전’에 이어 두 번째 특별전 개최
- 우리 씨앗 100여점, 주자전자현미경(SEM) 이미지 35여 점 등 전시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원장 유재원)은 경남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산림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경남수목원 방문자 센터에서 ‘생명의 근원, 우리 씨앗 특별전’을 개최한다.

우리씨앗특별전’주사전자현미경이미지-메밀(꽃가루) © 경상남도 제공
우리씨앗특별전’주사전자현미경이미지-메밀(꽃가루) © 경상남도 제공

이번 특별전은 ‘한반도 희귀․특산식물 특별전’에 이어 경남수목원에서 열리는 두 번째 특별전으로 세계 최초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아시아 노아의 방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 볼트(Seed Vault)와 공동으로 기획됐다.

세뿔투구꽃, 얼레지, 히어리 등 아름다운 우리 자생식물 및 희귀식물 씨앗 100여 점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된 씨앗과 꽃가루의 신비로운 3차원 이미지 35여 점 등도 선보인다.

주사전자현미경(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은 전자빔을 물체에 쏘아 튕겨져 나오는 이차전자를 인식해 거리를 측정하고 거리의 차이에 따라 형체나 표면의 무늬를 30만 배 확대한 3차원의 이미지로 볼 수 있어 씨앗과 꽃가루의 복잡한 표면 구조를 파악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다.

유재원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아름답고 다양한 우리 씨앗의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식물 유전자원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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