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기업의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경제학 지식 제공
- 식품산업 관련 경제학ㆍ경영학 전공자와 식품산업 실무자에 유익

[일요서울ㅣ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 김성용 교수는 식품산업과 관련한 물류의 흐름과 가격ㆍ정책 결정 등 전반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식품산업경제학'을 펴냈다.

경상대학교 김성용 교수의 '식품산업경제학' 표지 © 경상대학교 제공
경상대학교 김성용 교수의 '식품산업경제학' 표지 © 경상대학교 제공

식품은 산지에서 원물 형태로 수확되거나 해외로부터 수입된 원재료가 다양한 형태로 가공ㆍ제조돼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 식품의 공급망에 수집업자, 저장업자, 식자재유통업자, 가공업자, 소매유통업자뿐만 아니라 외식업체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이 참여해 상류에서 하류로 이동하는 역동적인 식품의 흐름에 관여한다.

김성용 교수는 “이 책은 이러한 식품 흐름에 맞춰 식품기업의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경제학 지식을 제공할 목적으로 펴냈다.”고 말하고 “독자들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공급망을 따라 상류에서 하류로 이동하는 식품의 흐름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식품시장 구조와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형태의 의사결정 문제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각 장마다 식품 공급망의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식품기업이 직면한 의사결정 문제를 학습목표로 설정하여, 그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경영경제학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가령, 2장에서는 농산물 산지에 있는 농산물가공업체의 생산 문제를 다루었고, 3~5장에서는 식품 제조업체의 원재료 조달과 가격 책정, 최종제품 가격 책정, 농식품 저장 등의 문제를 다루었다.

또한, 식품 제조 이후 단계에서는 식자재유통기업의 재고관리와 외식사업체의 경영 원리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다. 마지막에는 식품의 최종구매자인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 관한 내용도 다루었다.

김성용 교수는 “이 책의 주된 독자는 식품산업에 관심을 가진 경제학이나 경영학 전공자들과 식품산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이다. 하지만 다양한 계층의 독자도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되도록 쉽게 기술했다.”면서 “각 장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식품산업 인사이드’라는 읽을 거리를 추가하여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현실 사례나 보충 내용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용 교수는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경제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농경제학과(경제학석사), 미국 Texas A&M 대학교 농업경제학 박사를 거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근무한 뒤 현재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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