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뉴시스>
최지만 <뉴시스>

[일요서울 | 이대희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올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해 3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지만은 안타 3개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 3개의 안타를 때려낸 것은 올 시즌 처음이자 빅리그 데뷔 이후 세 번째다. 최지만은 지난해 7월 24일 뉴욕 양키스전(4타수 3안타)과 9월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5타수 3안타)에서 한 경기 3개의 안타를 친 바 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348(23타수 8안타)로 치솟았다.

첫 타석부터 최지만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상대 우완 선발 투수 데렉 로드리게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좌측 외야로 향하는 2루타를 작렬했다.최지만의 올 시즌 첫 장타다.

최지만은 후속 타자 브랜던 라우의 우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의 좌월 투런포와 케빈 키어마이어의 백투백 홈런으로 대거 3점을 추가, 4-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선 6회초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후속타자 라우의 1루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탬파베이가 오스틴 메도우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7회초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9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도 상대 불펜 투수 마크 멜란슨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2루 주자 마이클 페레스가 홈까지 들어오지 못하고 3루에서 멈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탬파베이는 샌프란시스코를 5-2로 물리치고 6승째(2패)를 수확,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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