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청명·한식 대비 산불방지태세 점검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입산객 증가, 청명·한식 성묘객 등에 의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청명한식산불점검 © 경상남도 제공
청명한식산불점검 © 경상남도 제공

최근 10년간 봄철(3~4월)에 228건의 산불이 발생해 300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2009년 4월 12일에는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 일원에 성묘객 실화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131ha의 산림이 소실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3월부터 대형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대책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해 총력 대응태세를 갖추고, 도내 전 시·군과 국유림관리소, 산림항공관리소, 국립공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권역별로 배치하여 운용하고 있는 임차헬기 7대를 산불발생 취약시간대에 전진배치 해 공중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상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산불발생 우려가 높은 진주시, 의령군, 합천군 등 산불감시원 및 산불예방전문진화대의 예방활동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집중되는 시기”라며, “이 기간 사전대비 대응이 중요한 만큼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 방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며, 아울러 도민들께서도 산과 연접된 장소에서의 소각 행위 금지 등 산불예방과 진화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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