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자금, 내 집 마련 “먼저 시작하세요”

20대는 청운의 꿈과 함께 사회로 진출하는 나이다. 하지만 경쟁사회 사회인 만큼 꿈을 이루는데는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출발선상에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먼저 목표를 정해야 한다. 물론 목표에 부합하도록 노력해야 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재테크다. 20대는 투자와 재테크에 눈떠야하는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시작이 반이요, 첫 단추가 모든 단추의 맞춤새를 정한다. 20대부터 시작하는 재테크는 일생의 든든한 자산이 될 수 있다.

20대에 준비하여야 할 것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결혼 자금이다. 인생의 반쪽, 즉 반려자를 만나는 중요한 시기인 탓이다. 이 결혼은 옛날부터 인륜지대사로 한 사람이 성인으로 대접받고 인정받는 거룩한 의식이다. 이 인생에 단 한번뿐인 거룩한 행사를 그냥 초라하게 치루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준비하고 계획해서 그날의 비용을 마련하고자 노력한다.

이 결혼 자금은 3~5년 정도의 계획을 가진 목적자금 마련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이에 대한 상품으로는 적립식펀드와 배당형 펀드가 있다. 또 안정을 추구한다면 상호저축상품등의 가입도 좋다. 결혼자금 마련을 소득의 20%이상을 배분하고 운영해 경제에 대한 흐름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반평생 따라다닐 ‘내 집만들기’

하지만 결혼만 했다고 끝은 아니다. 결혼은 삶의 터전을 필요로 한다. 두 사람의 삶의 터전이자 보금자리인 주택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99.6%에 이르지만 실제 보급률은 한참 못 미친다. 전월세로 임차하여 신혼을 시작하는 사람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현실과 통계 수치상의 괴리가 집적되 있는 것이 바로 집 문제다. 이 주택을 임차든 내 집 마련이든 그 터전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 첫걸음이 바로 청약 통장의 가입이다. 보통의 서민으로 재테크와 투자로서 내 집 마련을 하여야 하는 20대라면 청약 저축통장의 가입이 필요하다. 청약통장은 여러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적은 보증금만 가지고도 임대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어, 당첨만 된다면 거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거주하다가 여유가 된다면 분양 청약도 가능하다. 여유가 돼 민영 아파트의 청약을 원한다면 청약예금으로 전환하여 민영아파트를 청약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현 서울시의 경우 장기전세주택을 역세권에 주변시세의 80%수준으로 장기 20년까지 임대하고 있다. 청약을 하기 위한 자격으로 청약저축은 필수임을 명심해야 한다. 청약저축은 청약자격과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통장이다. 하지만 조급할 필요는 없다. 주택구입자금은 30대중반을 목표로 10년 정도 준비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집을 마련한다고 재테크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20대에는 ‘건강이 자산’이라는 말도 있다. 실제 20대는 왕성한 활동시기인 만큼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교통사고 등 각종 상해에 대한 위험에 노출 돼 있으며 직장에 대한 스트레스 등로 인한 질병 또한 간과 할 수 없다. 때문에 건강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위험에 대한 보장자산을 갖추어야 저렴한 보장설계 및 보장의 폭이 넓어진다. 이에는 의료실비보장인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보험과 생명보험사의 정기보험으로 수술특약 등의 상호보완 설계로 질병과 상해 양면을 빠짐없이 설계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사망보장 보다는 장애나 의료비에 대한 보장을 확립하는 것이 실리적이다. 여기에는 소득의 8%~10%정도로 설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재테크는 한걸음부터 조금씩

앞으로 결혼을 하고 자녀를 두게 되고 내 집을 마련하면서 한꺼번에 큰 돈을 필요로 하는 목돈마련이라는 벽이 가로막을 수 있다. 이 목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준비하고 쌓았을 때 마련되는 것이다. 때문에 적립식펀드와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가진 장기주택마련상품, 그리고 변액상품으로 종자돈마련 및 목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유비무환이라고 했다. 평소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미래를 대비한 높은 수익과 보장으로의 무장이 필요하다. 20대에 남보다 앞선 준비로 출발한다면 앞날에 어떠한 난관이 닥치더라도 무난히 해쳐나갈 수 있는 기초와 터전이 될 수 있다. 2009년 4월이면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된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평생 월급장인 노후준비 즉 연금의 준비도 빠를수록 좋다. 20대부터 준비하고 계획한다면 재테크에 대한 많은 고민을 덜 수 있다.


#자통법 시행 후, 일반주식펀드 1.04% 상승

IMF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0.97% 상승했다. 이에 국내주식펀드는 주간 0.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월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04% 상승했다. 조선업체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 시장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관련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중형주가 0.39% 상승하는데 머물렀지만 소형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41%, 2.61%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중소형 주식펀드는 1.89%의 주간수익률로 주식형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당주식펀드는 주간 0.44% 상승하는데 그쳤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0.9%의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37%포인트, 0.67%포인트 급등한 반면 국고채 1년물은 0.01%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물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채권가격 하락)하면서 중기채권 펀드들은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 채권펀드는 -0.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1.74%, 우량채권펀드는 -0.54%의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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