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뉴시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도요타자동차, 전일본공수(ANA), 아사히그룹 홀딩스 등 40여개 일본 대기업이 ‘혁신기술 컨소시엄’을 출범한다. 이는 신사업으로 이어질 기술과 노하우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4월 15일 ‘혁신기술 컨소시엄’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도요타자동차, ANA, 아사히그룹 홀딩스, 이토추 상사, 다케다 약품공업,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덴쓰 등이 참여한다. 2019년에는 40여개 사로 출발하지만, 2020년에는 100개 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5월부터 각 사는 사업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고 가치를 수치화하는 실증 시험을 시작한다. 참가 업체가 사업 모델의 방안과 첨단 기술, 데이터를 공유하면 다른 기업들이 매긴 점수와 인공지능(AI) 감정을 합쳐 최종 평가 결과가 나오는 구조다.

해외에서는 이른바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텔, 월트 디즈니 등 대기업들이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타 업종 제휴로 신사업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기업들이 이번에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한 것은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신속하게 연결하지 못하는 ‘대기업 병’에 대한 위기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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