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유입과 안개,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나빠진 25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02.25. [뉴시스]
중국발 스모그 유입과 안개,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나빠진 25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02.25. [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8일은 아침까지 남부·중부 내륙 일부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동 등의 지역에선 강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 상태가 계속돼 여전히 화재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는 제주 등 남부 지방 일부를 제외하고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8일 “오늘 오전 9시까지 남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면서 “남해안과 중부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 상태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화재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대기도 계속 건조한 상태를 나타내 실효습도가 25% 이하를 보이겠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이것이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8일 동해 먼 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8일 미세먼지는 제주권에서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에선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남·부산·대구·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9도, 최고기온 15~19도)과 비슷하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3도, 강릉 8도, 청주 3도, 대전 4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9도, 부산 6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수원 15도, 춘천 17도, 강릉 17도, 청주 17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19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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