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 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뉴시스]
교섭단체 대표연설 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4ㆍ3 재보선을 기점으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연일 보수 대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 ‘신의 한 수’에 출연해 “이번 (창원성산에서) 대한애국당 후보가 0.8% 가져간 게 너무 아쉽다. 그게 저희한테만 왔어도 이번에 창원성산도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파는 통합해야지만 다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통영에서 저희가 압승을 하고 창원 성산에서 정말 아깝게 졌다“며 “그 내심은 창원 성산은 우리가 이기긴 어려운 지역이다. 이기면 기적이라고 한 지역인데, 지난 총선·대선과 비교해보면 상당수가 저희 쪽으로 오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메시지는 이 정부의 무능과 독선에 대한 경고”라며 “그리고 자유한국당에겐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도 여기서 만족, 자만하지 않고 더 국민들 가까이 가겠다. 더 확실한 대안을 가진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보궐선거 결과 민주, 정의당 단일 후보로 나선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4만 2663표를 얻어 득표율 45.75%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강기윤 한국당 후보는 4만2159표 42.21%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손석형 민중당 후보(3540표·3.79%)는 3위에,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3334표·3.57%),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838표·0.89%), 김종서 무소속 후보(706표·0.7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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