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상승이 지속되면서 ELS가 속속 조기 상환되며 ‘대박’을 터뜨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락장에서 원금손실 조건이 발생했던 ELS들도 조기상환이 확정되는 등 ELS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4월 들어 6일까지 수익률이 확정된 공모 ELS(삼성증권 발행 상품기준)는 총 4건으로 평균 수익률은 연 19.01% 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9월 2일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설정된 ‘2Star stepdown형 ELF’는 KOSPI가 크게 하락한 10월 22일 하락배리어를 터치해 원금 손실이 우려 됐지만, 최근 랠리로 KOSPI200이 최초 설정 대비 85%이상인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 연 19.02% 수준의 수익을 확정했다.

또, 지난해 12월 3일 KOSPI200과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설정된 ‘삼성증권 ELS 2232회’의 경우 첫 조기상환 결정일인 지난 3일 조기상환이 확정되어 연 27%의 수익금이 지급되는 등 최근 조기상환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4월에 조기상환일이 돌아오는 공모 ELS는 총 38종으로, 이미 4종의 조기상환이 확정되었으며 시장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조기상환이 확실시 되는 ELS는 12개 상품에 달한다. 특히, 올해 1월 15일 삼성전자,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설정된 절대수익 ELS의 경우, 삼성전자가 539,350원, 현대차가 49,507.5원 이하로만 하락하지 않으면 조기 상환이 확정돼 3개월만에 42%(연 환산 168%)의 ‘대박’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증권 신상근 상품지원파트장은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ELS 수익구조를 계속 진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도 매력적인 상품이 많다, 시장이 어느 정도 올랐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도 ELS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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