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폐질환 지병이 있었고 완전히 회복됐었지만 다시 안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조양호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OC 총회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자크 로게 IOC 위원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는 모습이다. 2019.04.08. (사진=한진그룹 제공) [뉴시스]
한진그룹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폐질환 지병이 있었고 완전히 회복됐었지만 다시 안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조양호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OC 총회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자크 로게 IOC 위원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는 모습이다. 2019.04.08. (사진=한진그룹 제공) [뉴시스]

[일요서울 | 정재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었던 한진그룹 지분 처리가 어떻게 이뤄질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한진칼에 대한 지분 17.84%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 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28.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어 KCGI가 13.47%로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린다. 

대한항공의 경우 조양호 회장과 한진칼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33.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이 11.56%의 지분을 보유해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진칼을 보유하면 대한항공에도 영향력이 높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은 지주사 한진칼을 중심으로 ‘한진칼→대한항공·한진→손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보이고 있다.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아들인 조원태 사장이 조 회장의 17.84% 지분을 받을 수 있다. 

조원태 사장은 한진칼 지분 2.3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는 각각 2.31%, 2.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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