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한국의 연평균 국민 독서량은 9권 정도로 한 달에 한권의 책도 못 읽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독서를 권장해야 함을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서를 위한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독서를 위한 환경으로 김 의원은 우선 도서관 건립을 꼽았다. 그는 인구에 비해 도서관이 가장 많은 핀란드를 예로 들면서 “전국에 걸쳐 많은 도서관을 건립해 국민들이 도서관에서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순천, 제천, 진해, 서귀포 등지의 어린이 도서관 건립 추진에 앞장서기도 했다.
김 의원은 도서관 건물이 들어서면 이것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말하는 도서관 관리는 독서 진흥 운영시스템이다.그는 “도서관에는 각 연령이나 직업 등을 고려한 각 계층의 유형에 맞는 책들이 소장돼 있어야 자신이 필요로 하는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찾을 것이다”라며 “전문인력을 통해 독서를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따라서 김 의원은 많은 도서관을 건립하고 좋은 양서를 사들일 수 있도록 하는 예산 마련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그의 이런 ‘독서사랑’의 배경은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시절 김 의원의 모친은 세계문학전집, 공상과학전집 등 많은 책들을 그에게 사줬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어린시절부터 저절로 책과 가까이 할 수 있었다. 그는 “오늘날 내가 있게 해준 것은 어린시절 어머니가 사 주신 책들 덕분”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