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프랑스의 반체제 노란조끼 시위에서 촉발된 '국가대토론'이 종료됐다. 

BBC에 따르면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8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전시관 그랑팔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어진 국가대토론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토론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분명한 방향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세금을 더 많이, 더 빠르게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세금으로 인한 좌절감이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선진국들 사이에서도 과세율이 높은 국가다. 

필리프 총리는 "토론의 또 다른 교훈은 도시와 지역 사이의 균형 발전"이었다며 국가 대책에는 도시와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대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더 많은 참여 민주주의의 기회,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더 많은 국가 정책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요구를 들었다"고도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