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귀농을 희망하는 여성 도시민을 대상으로 남원에서 지난 5일부터 2박3일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전국에서 온 20명의 예비 귀농귀촌 여성들은 여성 중심의 맞춤형 현장체험 교육과 컨설팅 등을 받으며 귀농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첫날에는 남원시 귀농귀촌팀장의 귀농귀촌 정책강의를 시작으로,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남원사무소에서 ‘농산물 안전관리(PLS제도), 원산자ㆍ양곡표시, GAP인증’ 등 귀농인이 꼭 알아두어야 할 농업 실용교육을 제공했다. 

이어 선배 귀농인들로 부터 귀농 초기에 겪었던 고민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이를 중심으로 귀농계획을 함께 세워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남원시 여성 귀농학교는 2018년도에 첫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큰 호응을 얻어 2년째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기존의 남성중심 교육과정에서의 변화를 통해 여성 맞춤형 교육실습 및 체험으로 여성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처음에 귀농을 계획했을 때, 여자 혼자 농촌에 내려와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한 심경뿐이었는데 여성 귀농학교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남원은 지리산과 섬진강 중심 도시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귀농귀촌의 최적지이며, 타 시군과 차별화된 시책사업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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