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마련에 첫 발

안동시가 ‘푸드플랜 수립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안동시가 ‘푸드플랜 수립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푸드플랜(Food Plan) 수립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푸드플랜 수립 지원사업’은 지역 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확산을 위해 농식품부가 지자체에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월 농림부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PT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추진해온 농산물 직거래 및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 이용을 연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운영 등의 성과가 이번 선정에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안동시는 농식품부로부터 푸드플랜 수립과 관련된 지역 실태조사 비용 등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 실태조사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대한 기초 조사가 실시된다.

올해 하반기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시는 이를 기반으로 푸드플랜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먹거리 전략과제 도출, 농가 조직화 및 계획생산 추진 등 지역실정을 고려한 푸드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푸드플랜이 수립되면 우리 지역에 맞는 수요 맞춤형 지역농산물 기획생산 모델 개발, 로컬 푸드 확산, 농업·식품 부문 노동환경 개선 및 일자리 창출, 토지 이용의 통합적·생태적 접근 확산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등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하도록 안동시 푸드플랜 수립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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