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경찰서 들어서는 김부선과 강용석 <뉴시스>
성남 분당경찰서 들어서는 김부선과 강용석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또다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공세를 펼쳤다. 4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이재명 지사와 헤어진 이유를 밝힌 것이다.

김부선은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이하 SNS)검찰에 지지자들 시켜서 나 고발한 거 검찰이 증거 불충분 무혐의처리한 걸 결백 밝혀진 거라며 소설 쓰며 좋단다. 하늘이 아신다. 내가 증거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19일 이재명 지사의 지지자 모임인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시민들로 모인 공익고발단이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의원, 이창윤 시인 등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김부선이 SNS에 밝힌 글에서 고발이라는 말은 이 내용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

김부선은 또 자신의 글의 말미에서 법정에서 보자!”라며 이 지사를 향해 법정 공방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이 글을 적은 후 장문의 글을 추가로 게재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지사 형사고소를 취하해줬더니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을 또 했더라. 저와 공지영 씨 둘만이라며 조사받기 전 수사관에게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벌죄 아닌가요. 이재명에게 물어보셨나요?’라고 여쭤봤다. (수사관이) ‘이 지사가 법대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했다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예상해 민사소송은 취하 안 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면회할 때 알려줬다. 다 취하하면 이 지사가 또 공격할 수 있다기에. 강 변호사의 짐작이 정확했다면서 이 지사는 도지사 후보 토론회 때 전 국민을 속였다. 참 치졸하고 나쁜 남자다. 이런 사람이 고위 공직자 도지사라니 절망이다. 이 지사는 날 직접 고소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서에서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아무도 모르는 가족의 비밀을 듣고 소름 돋아 헤어졌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해 9월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러나 강용석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되자 지난해 12다 내려놓고 싶다며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