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경’, ‘충주 파스너’, ‘보령 머드’. 고장별 우수 창업아이템에 최대 3천만 원의 정부지원이 이루어진다.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지역 연고자원을 통해 소규모 창업(업종전환 포함)을 하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자금, 컨설팅·교육 등을 제공하는 ‘지역연고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컨설팅·창업 지원’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8월 9일부터 27일까지 공모를 통해 전국에 산재된 20개 내외의 우수 창업 아이템을 선정해 최대 3천만 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고, 이와는 별도로 창업과정에서 겪는 각종 애로사항 및 운영자문 등에 대한 컨설팅 제공을 병행할 계획이다. 2004년부터 시작한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Regional Innovation System)은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마케팅, 기업지원 등 패키지형 소프트웨어사업을 연 6억 원 규모로 3년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상의는 이 사업의 2010년 신규 공통지원사업단으로 선정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 사업에 첫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대한상의는 소규모 창업지원 외에도 2010년 RIS사업에 신규로 선정된 사업단(산학연 컨소시엄)들이 조기에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턴트를 1:1로 배치해 1년간 상시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담 닥터제’를 시행키로 했으며, RIS사업단에 편입되고자 하는 100여개 예비사업단(Pre-school)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종합 컨설팅 등 전사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박형서 회원사업본부장은 “이번 창업자금과 컨설팅은 그동안 정부지원 시책 등에서 소외된 소규모 연고자원의 사업화에 주로 지원된다”며 “이를 통해 지역내 청년층 일자리를 늘리고, 묻혀져 있던 기술을 산업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업 아이템 신청은 대한상의 지역협력팀(02-6050-386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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