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연간 소득분배지표를 확대해 제공한다고 통계청이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하는 지표는 '팔마(Palma) 비율', '소득 10분위 경곗값 비율', '중위소득 60% 기준 상대적 빈곤율' 등이다.

팔마 비율은 소득 상위 10% 인구 소득을 하위 40% 인구 소득과 비교하는 지표다. 하위 20%와 상위 20%를 비교하는 ‘소득 5분위 배율’ 대비 관심 대상의 범위를 넓혔다.

소득 양극화가 심해짐에 따라 소득 기준 중간값 아래에 있는 가구 상황을 더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서다.

소득 10분위 경곗값 비율은 전체 인구 소득을 줄 세운 뒤 이를 10% 단위로 끊었을 때 기준선이 어느 수준에서 정해지는지 따져보는 지표다. 2019년과 2029년의 하위 10% 소득의 움직임을 비교해 소득 하위 가구의 상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알 수 있다.

중위소득 60%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중간값의 60%보다 소득이 적은 가구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지표다.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각 가구의 소득분배 상황을 보다 다각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지표들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