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과 일자리 추진전략 회의(제7차) 개최해

고양시, 기업인들과 일자리 추진전략 회의(제7차) 개최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0일 오전 7시 일산동구청에서, 105만 시민 일자리 창출의 시작점인 기업 활성화와 여건 개선을 위해 관내 기업인과 함께하는 일자리 추진전략 회의(제7차)를 개최했다.

고양경제포럼을 겸해 열린 이날 회의는 고양시 관내 기업대표 26명과 고용노동부 고양고용센터 관계자 2명, 그리고 고양시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 45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토론의 장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에 기업인들이 참여한 일자리 전략회의의 확대회의로서 다양한 기업의 의견을 통해 적극적인 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의 의미를 갖는다.

이재준 시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의 하향을 발표하고 한국의 경제성장 또한 저하가 예상되지만 고양시만의 돌파구를 찾아서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면서 “오늘 기업인 여러분과의 토론시간이 그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은 3명의 기업인이 기조발표를 하고, 이후 참석 기업인의 일자리 창출과 고양시에 대한 정책제언이 이어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지원 제도인 기업지원심의위원회의 적극적 활동, ▲사람이 모이면서 일자리가 창출되는 매력적인 도시브랜드의 개발, ▲기업의 환경개선을 위해 업무협약을 통한 관내 내수여건 개선, ▲성공적 K-컬쳐밸리 사업추진과 그 과정 속 관내 중소기업과의 협업 등이 제시됐다.

또한 ▲장항동·설문동 등 기업밀집지역에 대한 교통불편 해소,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강구, ▲남북협력 시대에 적합한 기업유치 준비, ▲기업의 문제해결을 위한 청년 도우미 육성 및 노령·다문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재교육과 취업창구 개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의견이 나왔다.

회의를 마치면서 이재준 시장은 “기업교육을 위해 공공청사를 개방해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구직자의 영상을 촬영해 기업에게 제공하여 기업이 원하는 구인을 매칭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고양시를 만들어가겠다” 라며 “또한 ‘블랙데이’ 행사처럼 관내 기업의 좋은 물품을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행사를 적극 실시해주기 바라며, 필요할 경우 행정에서는 장소제공 등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회의에서 제안된 기업관련 법정교육에 대한 시·경기도·중앙부처 간 협의를 통한 통합시행 건의, 기업지원심의위원회 역할의 강화, 관내 대형 공사 진행 시 관내기업 및 물품의 활용, 교통소외지역에 대한 누리버스 운행 등 기업의 협력자로서 행정의 역할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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