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29일부터 가동을 중단한다.

11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4월 29일과 30일, 5월 2일과 3일 총 4일간 가동을 일시적으로 멈춘다.

르노삼성차는 이미 이달 말 3~5일  정도의 ‘프리미엄 휴가’를 실시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프리미엄 휴가는 법적 휴가 외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휴가로 회사 필요에 의해 일부를 단체 휴가로 쓸 수 있다.

파업 강행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줄어든 닛산 로그 위탁 생산량 4만2000대 가운데 2만4000대가 일본 규슈공장으로 이관되는 등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조는 지난 9일 25차 임금 및 단체협상 본협상이 결렬되면서 10일 부분파업을 재개했고, 오는 12일 파업을 앞두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 갈등이 악화하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부산공장을 찾아 노사 협상 타결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