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실적에 주목

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 증시는 외국인들의 8일 연속 매수에 힘입어 60일 이평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 추세는 2050P선을 중심으로 상당히 견고한 모양새를 연출하였는데 그간 이머징마켓에서 빠져나갔던 외국자금이 상당 부분 되돌아오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대지진에서 비롯된 원전사고와 리비아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그간 이 상황을 둘러싸고 있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이의 극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게 되자 투자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객장을 찾은 개인투자자들 역시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일종의 추세로 굳어질 것인지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 최고수익률은 휴켐스(18.74%), SKC(13.35%), 두산중공업(8.94%), 대우조선해양(8.31%), 엘비세미콘(7.87%) 등을 기록하였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우리투자증권 동래지점 정강필 지점장이 선정되었다.

5개종목합계 주간수익률 83.45%를 기록한 정강필 지점장은 안정성과 혁신을 겸비한 투자전략으로 꾸준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주의 유망종목

금주는 견고하게 지지된 2050P선을 중심으로 새로운 모멘텀의 출현 여부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강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즉 2050P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힘겨루기 상황에서 그 균형을 깨뜨릴 여러 변수 중 특히 주목받는 것은 바로 각 기업들의 실적 발표이다.

일본과 리비아 사태는 이미 드러난 위험이기 때문에 더 이상 위험이 아니고 남은 것은 오로지 실적인데 그 실적을 추동할 업종의 세력이 다소 미진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제까지 별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IT종목의 실적 발표에 주의를 집중하는 주간이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분석과 희망으로 금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하이닉스, 기아차, 인텍플러스, 테스, 삼성물산, 송원산업, 대림산업 등으로 조사되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으로 케이티롤과 세종공업으로 분석되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