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0여명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사퇴 등을 요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 22명을 현주건조물침입 혐의로 연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내 나 원내대표 사무실에 면담 요청을 하면서 진입한 뒤 연좌해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사무실에서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세월호 진실 은폐주범 황교안은 사퇴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농성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각각 영등포경찰서, 구로경찰서, 양천경찰서로 분산해 연행했다.

대진연 소속 학생들은 지난달 20일에도 나 원내대표에 대한 항의행동을 했던 바 있다. 당시 대학생 6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나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해 농성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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