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BC 방송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한 강다니엘
2018 MBC 방송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한 강다니엘.

[일요서울 | 정재현 기자]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23)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간 전속계약 분쟁의 배후로 의심되는 세력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한매연은 “이번 사태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하는 법률적 자격이 결여된 제 3의 불건전한 세력이 전도유망한 가수를 회유하고, 나아가 소속사와의 불화와 분쟁을 부추기는 배후로 나서고 있다는 최근의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매연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 그리고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다양한 제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악의적이고 불법적인 배후 세력에 대한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본 연합이 가진 모든 합법적 권한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합법적인 에이전시의 기능을 갖추지 않은 불건전 세력의 의도적인 전속계약 방해는 ‘악의적인 행위’라고 규정했다. 

한매연은 “정당하게 보호받아야 할 법률적 계약의 가치가 사적인 편취를 목적으로 하는 제 3의 불건전 세력에 의해 침해되는 상황은 지금까지 열심히 쌓아올린 한류문화의 공든 탑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시초가 될 수 있기에 더욱 심각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매연은 연예계 매니저 300여명이 뭉친 단체다.

한편, 강다니엘은 L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LM이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LM의 설명은 다르다. “음반, 공연 등의 사업을 위해 제3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음반제작 및 유통권이나 공연사업권 등을 제3자에게 일정 기간 내에 일시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일반적인 사업 성격의 계약일 뿐, LM은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모든 권리를 양도하지 않고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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