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닻 올려... 협치, 소통 통한 정책자문
마케팅, 유통, 기업인, 농업인 등 현장경험과 감각 적극 활용

경북도가 농식품 유통 혁신을 위한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를 12일 출범했다.
경북도가 농식품 유통 혁신을 위한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를 12일 출범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가 마케팅, 유통, 기업인 등 총 70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치 창구인 ‘경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가 12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출범했다.

이는 농식품유통 구조개선과 판로확대를 위한 5개년 실천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중 하나다.

위원회는 물류, 서비스, 소비, 기업 등 시장환경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가적 안목과 경험을 행정에 접목함으로써 관련 정책이 보다 실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싱크 탱크(think tank)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총 70명(남성 42, 여성 28)의 위원이 ▲농식품 유통혁신 ▲연구개발 ▲인력양성 ▲건강한 먹거리 생산 등 총 4개의 테스크 포스팀(T/F 팀)으로 나눠 활동하게 되며 팀별로 주제를 설정, 현장방문과 자체 토론 등을 통해 시책과제를 발굴․제안한다.

위원장에는 이마트 부사장, 신세계 인재개발원 교수, 에브리데이 리테일 대표이사 등 유통시장에서 탁월한 역량과 경험을 쌓은 지역 출신인 심재일(沈載鎰, 59세)씨가 위촉됐다.

한편, 출범식에 이어 도청 신도시 내 서진타워에서는 (재)경상북도유통교육진흥원(원장 조은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재)경상북도유통교육진흥원 본 청사는 올해 기본․실시설계 후 2022년 도청신도시 제2행정타운에 개청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그동안 시군 순회 등 농촌 현장 곳곳을 다녀보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팔 곳이 마땅찮고, 제값 받기도 어렵다는 것이 농업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라며 “위원 여러분들의 제안이 우리 농업인들이 판매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체감있는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