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거리.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뉴시스]
홍콩 거리.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2018.03.14. [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홍콩의 평균 집값은 123만 달러(약 14억 원)로 전 세계 35개 도시 중 가장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업체 CBRE는 세계 35개 도시의 부동산 현황을 분석한 글로벌 생활 보고서를 공개했다. 서울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87만4000달러·약 10억 원), 중국 상하이(87만2000달러·약 10억 원), 캐나다 밴쿠버(81만5000달러·약 9억 원) 순이었다. 이들 상위 4개 도시의 순위는 지난해에도 같았다. 

뒤이어 중국 선전(68만 달러), 미국 로스앤젤레스(67만9000달러), 미국 뉴욕(67만4000달러), 영국 런던(64만6000달러), 중국 베이징(62만9000달러), 프랑스 파리(62만5000달러)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홍콩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1997년보다 두 배 넘게 올랐고 8년째 가장 집을 구하기 어려운 도시로 지목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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