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 [뉴시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경찰이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지난 12일 확인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최근 손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218일 특별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입건됐다. 시민단체 '자유연대'가 손 대표를 뺑소니 의혹으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고발장에 적힌 사고 지역이 과천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틀 뒤인 20일 사건을 과천경찰서로 이송했다.

경찰은 같은 달 28일 자유연대 사무총장 A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40분간 진행했다.

경찰은 A씨가 뺑소니 사건 피해자로 지목한 견인차 운전자 B씨에 대한 조사도 지난 4일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손 대표 간 사고 후 미조치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어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일정이 조율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앞서 손 대표는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지만 견인차 운전자에게 자비로 배상하는 등 서로 합의했다"고 뺑소니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