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정재현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6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반면, 강정호와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콜린 모란은 연장 10회초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08로 더욱 낮아졌다. 시범경기에서 연신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정규시즌에 돌입한 후 계속된 타격 슬럼프로 1할대 타율 붕괴도 눈앞이다.
1회초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상대 배터리의 직구와 슬라이더 볼배합에 타격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강정호는 6회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했다. 8회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투수의 코너워크에 배트가 연신 허공을 갈랐다.
강정호는 연장 10회 타석에서 콜린 모란으로 교체됐다. 모란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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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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