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는 12일 인천시 시영운수 차고지에서 ‘친환경 전기버스 개통식 및 e-화이버드(FIBIRD) 인천시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시영운수와 전기버스 10대를 계약, 이번 달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된 2대의 전기버스는 로드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정식운행에 나선다. 운행 노선은 721번 간선버스로 인천시 가좌동 차고지에서 갈산역과 부평역을 지나 남동중학교를 돌아오는 노선이다.

‘e-화이버드’ 전기버스는 스탠다드 타입으로 배터리 용량은 163kWh다. 무부하로 운행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31km에 달하며 2포트 급속 충전을 하면 25분 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이는 실제 한 노선을 돌고 차고지로 돌아와도 충분한 배터리 용량이다.

e-화이버드는 서울과 부산‧제주‧나주 등에 공급돼 이미 안정성과 편리성을 입증 받은 모델이다. 또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 가능하도록 설계돼 배터리 용량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인천시에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가 처음으로 운행하게 된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친환경 전기버스 제조업체의 명성에 걸맞게 더욱 발전된 기술력으로 전기버스 대중화 시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광헌 시영운수 대표는 “앞으로 친환경 전기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 확대 투입해 미세먼지 오염 원인을 줄이는데 일조하고 인천시민들의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부터 친환경 전기버스 15대 도입을 시작으로 매년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50대의 전기 및 수소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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