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 라슨.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브리 라슨.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일요서울 | 이정민 기자] 지난 13일 처음 방한한 할리우드 스타 브리 라슨(30)과 제레미 레너(48)가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프로모션에 앞서 서울 투어에 나섰다. 두 배우는 영화에서 각각 캡틴마블, 호크아이를 연기했다.

이날 새벽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슨은 오후 광장시장에서 호떡과 마약 김밥 등을 먹었다.

특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약김밥을 파는 할머니로부터 김밥을 받아먹기 직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녀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서울 음식이 좋다"(I love the food in Seoul)는 글을 적기도 했다.

제레미 레너.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제레미 레너.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역시 새벽에 입국한 러너는 경복궁을 방문했다. 햇빛이 좋았던 이날 오후에 근정문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남겼다.

영화에서 '아이언맨'을 연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4)는 전용기를 타고 이날 오후 김포비지니스공항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한국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는 그는 네 번째 방한이다.

어벤져스 팀은 14일 아시아 프레스 정킷에 이어 15일 오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세 배우를 포함해 앤터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와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도 참가한다.

1부에서는 감독, 프로듀서, 대표 등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부에서는 배우들과 감독이 포토타임과 함께 질문에 답한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인도, 뉴질랜드, 호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미디어들이대거 참석한다. 어벤져스 팀은 같은 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팬 이벤트에도 참가한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MCU 작품 중 22번째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악당) 타노스의 처절한 전투를 그린다. '어벤져스'(2012)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로 이어지며 영화사에 획을 그은 '어벤져스' 시리즈는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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