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그래픽=뉴시스]
화재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부산 중부경찰서는 헤어진 남자친구가 사는 연립주택에 찾아가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A(21·)씨를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540분경 부산 중구에 위치한 한 연립주택 1층 주차창에서 헤어진 남자친구 B씨의 오토바이를 넘어뜨린 뒤 기름이 누출되자 갖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 방화로 인해 오토바이 1대와 승용차 3대의 앞뒤 범퍼, 건물 외벽 등이 불에 타 5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입주민 1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해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8개월 동안 사귀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만나주지 않고 연락을 피해 오토바이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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