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겸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유승민 의원(가운데)이 지상욱, 유의동 의원과 함께 심각한 표정으로 국회 본청으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겸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유승민 의원(가운데)이 지상욱, 유의동 의원과 함께 심각한 표정으로 국회 본청으로 들어오고 있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5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왜 우리 사회와 정치권은 서로 갈라져서 분열과 반목과 상호 비난을 멈추지 않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세월호 5주기 관련 글을 게재하며 “정치권부터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일이면 세월호 5주기다. 5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아픔은 그대로”라며“10년 전 3월 26일의 천안함, 5년 전 4월 16일의 세월호. 둘 다 깊은 슬픔과 아픔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롯이 하나가 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면 안 되는 것이냐”면서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정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치권이 제대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오후 3시에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기억식이 열릴 예정이다. 기억식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관계자,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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