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낚시어선 1162척 점검, 152척 시정조치
- 승객 13인 이상 승선 낚시어선 집중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가 바다낚시 이용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국가안전대진단(2.18.~4.19.) 기간 동안 낚시어선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낚시어선점검     © 경상남도 제공
낚시어선점검 © 경상남도 제공

이번 낚시어선 점검에는 도 및 시군, 해양경찰서, 선박안전기술공단, 어업정보통신국, (사)한국낚시협회 경남지부 등 민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출ㆍ입항 신고, 인명안전 설비(구명조끼, 구명부환, 소화기) 비치여부, 통신기기 작동, 숙지 여부, 낚시전문교육 이수, 구명조끼 유효기간 등으로 대부분 승객안전에 관한 부분이었으며, 특히 승객 13인 이상 이용하는 5톤 이상 낚시어선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총 1162척의 낚시어선에 대해 점검한 결과, 152척에 대해 현장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시정 조치사항은 유효기간 경과된 구명조끼 및 구급약품 교체, 자기점화등 배터리 교체, 승객준수사항 게시 등이다.

정영권 경상남도 어업진흥과장은 “낚시어선 안전사고는 사전예방이 중요한 만큼 기상특보 발효 시에 출입항을 금지하고 갯바위 낚시객 승․하선 시에는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가안전대진단이 완료된 이후에도 낚시어선 안전점검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낚시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에서는 2012년 이후 8년째 낚시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사고는 없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바다낚시를 즐기는 도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봄철 어선사고 예방 합동 지도․점검을 5월 5일까지 추진하고, 어업지도선을 이용한 낚시어선 안전지도 및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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