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0일∼21일 오후 2시, 무대 오른다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이 이달 20일과 21일 오후2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 4월 정기공연을 연다.

‘운수 좋은 날’ 포스터     © 남해군 제공
‘운수 좋은 날’ 포스터 © 남해군 제공

이번 정기공연은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을 원작으로 극단 연극마을의 휴먼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의 줄거리는 인력거꾼 김 첨지가 하루는 이상하게도 돈을 많이 벌며 행운을 누리지만, 집으로 귀가한 뒤에 그날이 가장 불운한 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하루 동안의 일상이 주 내용이다.

작품 제목은 가장 비극적인 날의 일상을 ‘운수 좋은 날’로 지칭함으로써 그 비극을 더욱 심화시켰다.

군 관계자는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정기공연을 통해 군민들이 다양하고 재밌는 예술공연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5월 공연은 극단 놀이터의 ‘피터와 늑대’와 극단 마네트상사화의 ‘구렁덩덩 신선비’라는 아동극이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의 정기공연은 매월 3주차 토·일요일에 연극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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