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마케팅] 저자 김상훈·박선미 / 출판사 21세기북스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고객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기억되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심도있게 접근한 책이 출간됐다. 책은 진정성 있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브랜드가 어떻게 나오는지 친절하게 소개한다. 

익히 마케팅시장에서 잘알려져 있는 게릴라나 앰부시, 스텔라 마케팅같은 기존의 마케팅 방법은 발 빠르게 정보를 접하는 지금의 세대와 동떨어져 있다. 현시대의 마케팅은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를 따져야 하고 기업과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소통하여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소비자의 심리적인 특징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현시대의 소비하고 기업이 제품의 장점을 과장하거나 단점을 숨기면 바로 이의를 제기하고 불매운동을 벌인다. 저자는 마케팅이 넘쳐나는 홍수시대에 살면서 오히려 소비자들은 자극적인 문구나 서비스 보다도 진정성 있는 브랜드 철학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제품은 뭐 어차피 그게 그거라는 생각에 ‘취향’에 따른 선택과 소비가 이루어지고, 그 취향의 배경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팬심과 무한 신뢰가 있다. 최근 대기업 상품이 아니라 개성 만점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가 기부 마케팅을 하면서 대박 브랜드가 되는 데는 이처럼 소비자의 성향이 변화했기 때문에 진정한 마케팅이 필요하다" 고 전한다. 

책은 현장 광고전문가와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서울대 교수가 함께 쓴 책으로 불황의 시대에도 통할 진정성 마케팅 방법을 9가지로 정리해 실제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최근 마케팅 전략이 통하지 않는 이유로 마케팅의 핵심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 시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는 법을 ‘진정성 마케팅’ 9가지 방법으로 정리해 소개한 이 책은 CEO와 마케팅 실무자가 명심해야 할 기본과 원칙을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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