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가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발표하는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로, 매달 15일 발표된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019년 3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4%로 전월보다 0.02%p 올랐다.

지난해 12월 2.04%에서 지난 1월 1.99%, 2월 1.92%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달 상승 전환한 것이다. 이에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연동된 대출금리는 올라가게 된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 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산출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만 산출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를 신속하게 반영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속된 상승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2015년 8월(2.03%)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전월(2.02%) 수준에서 변함이 없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는 잔액 기준보다 금리 변동이 빠르기 때문에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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