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비용 영업구조 개선방안 논의를 위한 카드사 CEO 간담회에서 참석한 카드사 CEO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4.09 [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비용 영업구조 개선방안 논의를 위한 카드사 CEO 간담회에서 참석한 카드사 CEO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4.09 [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매각 절차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연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절차는 채권단이 받아들일 경우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테고 그러면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며 “작은 회사도 아니고 큰 회사이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이 돼도 여러 달이 걸릴 거고 시장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래서 지금 언제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이 쉽지 않아 조금만 더 기다려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각 결정에 대해서는 “아직 채권단 입장을 듣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금호 측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금호가 회사를 살리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수 기업이나 가격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어떤 기업이 인수하는 게 적절하냐는 질문에 그는 “그걸 지금 제가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확한 금액을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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