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존기간 30년 이상 된 기록물 대상 전산화 작업

- 문서 54만면, 도면 6만면 등 총 60만면 전산화 목표로 사업 추진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기록관에 보관 중인 보존기간 30년 이상 기록물을 대상으로 전산화 작업을 시행한다.

행정사료의 이미지 스캐닝을 통해 이중 보존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재난 등의 사유로 인한 기록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전산화 작업을 통해 정리된 자료는 실무자의 신속한 검색과 활용이 가능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민원서류 신청 시 종이 형태로 된 자료를 찾는 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보다 빠른 민원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구는 올해 목표인 문서 54만면, 도면 6만면 등 총 60만면의 기록물 전산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번동과 수유동에 있는 2개 기록관에서 1차 전수조사, 기록물별 해철, 색인과 재편철 등의 작업을 벌이고 재편철 된 자료를 전자 이미지화 한 뒤 기록물 관리시스템에 최종 탑재한다.

이를 위해 구는 사업비 예산 2억 6천만원을 투입한다. 투입된 예산은 자료 반·출입 관리, 문서정리, 최종 편철, 스캔 및 점검 등을 수행할 인력 인건비와 전산 장비 구매를 위한 직접경비 등으로 쓰인다.

전산화 작업은 오는 5월 중 결정될 구의 대행업체가 추진한다. 구는 데이터베이스 제작 및 검색서비스사업 등록을 마친 업체로 경영상태, 수행인력 보유 여부, 전문성, 회사 신인도 등 심사기준을 통과한 사업자를 대행업체로 선정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전산화된 기록물은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문서고 방문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원활한 업무 처리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 사업이 행정운영의 질적 제고는 물론 구민의 편익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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