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 ‘2019 소통·공감 원탁토론회’ 열려

송파구청 전경 (사진=송파구 제공)
송파구청 전경 (사진=송파구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8일 오후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 ‘2019 소통·공감 원탁토론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함께 송파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기획했다. 특히 주민과의 대화를 6개 생활권별로 나눠 진행해 동별 지역 현안을 ‘연계’해 토론한다는 점이 특성이다. 이전에는 27개 동별로 나눠 진행했다.

우선 18일에는 거여마천지역 주민과 박 구청장이 함께 앉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지난 3월18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 송파소식지 등을 통해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주민 100여명을 모집했다.

또한 원활한 토론을 위해 이달 4~5일에 토론회 참가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사전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항목은 성별, 거주기간, 주택유형 등 기본사항과 거주만족도,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 분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실현 아이디어 등이다.

설문 결과는 토론회 당일 발표된다.

이를 기반으로 9명의 주민이 한 조를 이뤄 의견을 나눈다. 이 때 각 조마다 퍼실리테이터가 배치돼 실시간으로 내용을 공유해 토론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우선 1차 토론에서는 ‘우리 동네에 ○○○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거여마천지역의 부족한 점을 진단한다. 퍼실리테이터가 공유한 다른 조의 의견을 화면으로 보면서 폭넓은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2차 토론에서는 거여마천지역의 개선 방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렇게 모여진 의제는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이후 박 구청장은 마무리 시간을 통해 주민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5월과 6월 등에 다섯 차례 생활권별 원탁토론회를 연 후 이를 2020년 사업계획, 중점 추진사항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겠다”며 “서울을 이끄는 송파로 가는 길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며 걸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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