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개념도. 2019.04.16.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한국전력과 협력해 ‘연료전지 발전용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연구 과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2040년까지 연료전지 설비용량 1GW 및 수소산업 신기술연구 및 신산업 개발을 목표로 ‘KOMIPO 2040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해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일공정에서 고순도 수소 생산·연료전지발전·이산화탄소 포집까지 가능한 ‘연료전지 발전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은 그린수소 생산용 열·화학적 물 분해 핵심소재 개발 및 시스템 실증·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국내 최초 가스연료로부터 추출된 그린수소는 기존 수소 생산기술 대비 공정단계 축소를 통한 높은 효율로 생산돼 연료전지 발전 또는 수송용으로 공급되며 가압운전 및 시스템 모듈화가 가능해 규모 확대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중부발전과 한국전력은 2021년까지 20㎾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중부발전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 실증을 마무리하고 2022년 이후 0.5㎿급 시스템 보급 상용화를 최종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발전용 연료전지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 가능 및 고효율 단일공정 도입에 따른 경제성 향상 효과가 있다”며 “수소 생산 패러다임 전환과 수소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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