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리비에라CC 에서 제네시스오픈 2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타이거우즈가 4번홀 티그라운드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8.02.17. (사진=바이네르 제공)
LA리비에라CC 에서 제네시스오픈 2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타이거우즈가 4번홀 티그라운드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8.02.17. (사진=바이네르 제공)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4년 8개월 만에 세계 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우즈는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7, 2001, 2002, 2005년에 이어 우즈의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이자 14년 만의 트로피다. 

이는 바로 세계 랭킹에 반영됐다.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총점 309.47을 얻어 6위에 올랐다. 지난주 12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타이거 우즈가 톱10으로 진입한 것은 2014년 8월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한때 세계를 호령한 우즈는 이 기간 순위가 1199위까지 떨어졌다. 허리 부상으로 수술을 하면서 그린 위에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8년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번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한편 1위는 마스터스 준우승자인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지난주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위로 내려왔다.

마스터스에서 유일한 한국선수 참가자로 공동 21위를 차지한 김시우가 52위에 올랐다. 한국인 가운데선 가장 높은 순위다.

안병훈이 55위, 임성재가 5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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